심심한 개발자의 볼링 취미 볼백 탐방기
나는 다양한 취미가 있는데 한동안 하지 않고 있던 볼링을 다시 시작했다.
사실 2018년 볼링을 처음 시작한 이후로 무려 5번의 볼링 동호회를 들었었는데...
첫번째 동호회는 취업으로 고향인 부산을 떠나면서 탈퇴하였고
두번째 동호회는 춘천이었는데 가입 당시 이미 반쯤 사장된 동호회였는데다 회사 기숙사에서 방을 빼고 남양주로 이사 가면서 탈퇴했고
세번째 동호회는 구리였는데 코로나 이슈로 거의 활동도 못해보고 동호회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네번째는 판교였는데 코로나를 지나며 볼링장이 버티질 못하고 폐업을 하며 탈퇴하게 되었다...
지금은 광교에서 5번째 동호회를 들었는데 이제는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이쯤되면 내가 문제인건가...)
어쨌든 볼링을 다시 치며 공과 장비를 하나씩 다시 구매 하며 늘어나는 나의 장비를 정리 해보았다.
나는야 폼생 폼사 덤리스 볼러
우선 나는 오른손 덤리스 볼러이다.
덤리스 볼러란 중지, 약지, 엄지를 활용에 볼링 공을 잡고 굴리는 대다수의 볼러들과 달리 중지와 약지만을 볼링공에 꼽고 공을 상박에 얹어 한팔로 공을 굴리는 스타일을 뜻한다. 볼링이라는 스포츠가 최근 활성화 되며 덤리스 볼러가 많이 늘어나면서 덤리스 안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게 되었다.
나는 덤리스 볼러치고는 백스윙을 높게 가져가며 빠른 스텝을 기반으로 빠른 구속과 높은 RPM을 추구(추구하는 거지 그렇다고는 하지 않았다.)하는 스타일이다.
나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나에게 필요한 장비를 선택하고 나의 스타일과 볼링공간의 캐미가 어땠는지 작성해 보겠다.
볼링 볼
나의 볼링공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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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베놈 리코일 15P |
블랙위도우 블루 펄 우레탄 15P |
레디컬 레틀러 NU 1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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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툰드라 블루 파이어 15P |
PBS 터보 우레탄 스페어 하드볼 (블랙/그레이) 1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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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티브 베놈 리코일 15P
- 구매 가격 :
< ₩210,000 >
- 내가 월급을 타고 처음 구매한 볼링공이다. 춘천 CC볼링장 과장님께 구매 했는데 사실 그때는 뭣도 모르는 햇병아리가 찾아가 많이 도는 공 사고 싶어요 했더니 추천해주신 공. 꽤나 오래 사용하면서 좋은 점수도 많이 기록 했지만 사실 나하곤 별로 맞지 않았던거 같다.
지금은 손만 대도 기름이 쭉쭉 나오는게 이젠 보내줄때가 된거 같다.
2. 블랙위도우 블루 펄 우레탄 15P
- 구매 가격 :
< ₩280,000 >
- 우레탄 공이 좋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구매해본 우레탄 공.
사실 별 생각 없이 색상이 이뻐 구매했다. 덤리스에게는 퍼플 펄이 답이라고는 하지만 훅성도 강하고 레인이 도저히 감이 안잡힐때 결국은 꺼내게 되는 만족스러운 공.
3. 레디컬 레틀러 NU 15P
- 구매 가격 :
< 선물 >
- 선물로 받은 볼링공 훅이 순하고 NU라 마른 레인에서도 나쁘지 않은 사용감을 제공해주는거 같다.
하지만 다 죽은 리코일, 우레탄 블루펄, NU 조함은 오일이 많은 레인에서는 많이 답답하다.
4. 트랙 툰드라 블루 파이어 15P
- 구매 가격 :
< 캡슐 뽑기 >
- 동호회에서 단체 원정 볼링을 갔다가 뽑기 이벤트에서 얻게된 볼링공. 사실 샌딩볼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생각했던것 보단 훅이 강해서 처음 굴린날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3경기정도 굴리니 감도 오고 핀을 뚥고 들어가는 힘이 좋아 상당히 만족하는 공
5. PBS 터보 우레탄 스페어 하드볼 (블랙/그레이) 13P
- 구매 가격 :
< ₩119,000 >
- 나는 꽤 오랫동안 하우스볼로 스페어 처리를 하였다. 사실 금전적인 고민도 있고 하우스볼로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인데 역시 폼생폼사라고 점점 하우스볼을 꺼내는게 쬐~끔 부끄러워지는거 같아 드디어 하드볼을 구매하였다. 물론 하우스볼이 생각보다 레인의 상태를 많이 탄다는 것을 느끼게 된것도 한 몫했다.
구속이 꽤나 나오는 편이기에 처음부터 우레탄 볼을 보고 있었고 화려한 디자인을 원했기에 세이버와 터보, 믹스 볼중에 고민하다 구매하게 되었다.
과거 사용 볼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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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그립 매직 얼라이언스 15P |
브런스윅 파나틱 BTU 펄 1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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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또그립 매직 얼라이언스 15P
- 구매 가격 :
< 선물 >
- 부산에서 처음 볼링 동호회 활동을 하다가 회장 형이 안쓴다고 주신 볼링공.
이 공이 어떤 공인지도 모르고, 15P도 처음 사용해었기에 처음에는 제대로 사용도 못해 락커에만 박혀 있던 공이다. 하우스볼로 14P 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정도로 연습하고 난 이후 부터는 편안하게 사용할수 있었다. (그 결과 지금도 하우스볼로도 꽤나 편하게 사용할수 있다.)
클래식 볼러에 밸런스 홀도 뚫려 있을 정도로 오래된 볼인데 기본 제원이 강해서 그런지 재밌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2. 브런스윅 파나틱 BTU 펄 15P
- 구매 가격 :
< 선물 >
- 부산 동호회에서 또 다른 형님이 주신 공. 매직 얼라이언스가 너무 강해 정신을 못차리니 안쓰는 조금 순한 공을 주셨는데 내 역대 최고의 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시 3핑거에 밸런스 홀이 있는 공인데 훅은 약하지만 공 자체의 회전력 보전이 좋고 컨트롤이 편해 나의 스타일과 꽤나 잘 맞았던거 같다.
3번째 동호회를 탈퇴하며 볼링 장비를 대부분 팔거나 정리 하면서 매직 얼라이언스와 함께 버렸는데 조금 아쉽다...
기타 볼링 장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나의 볼링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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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머 에어 슈즈 화이트 |
트랙 3볼 슬림 볼백 (네이비) |
볼링 매니아 원볼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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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웨이브 로진 백 |
볼링 매니아 손에 착 감기는 볼 타월 |
TS 키네시올로지 스포츠 테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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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매니아 티셔츠 2장 |
볼링 매니아 크리너 티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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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햄머 에어 슈즈 화이트
- 구매 가격 :
< ₩190,000 >
- 현재 사용중인 나의 2번째 볼링화. 다이얼 보다는 끈을 묶는 걸 선호하며 디자인이 이뻐 구매하였다. 쿠션이 좋아 발이 편하고 통풍도 잘되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단점으로는 밑창이 점점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슬라이딩 솔과 힐은 헴버의 MS8과 MH2를 사용하고 있다.
2. 트랙 3볼 슬림 볼백 (네이비)
- 구매 가격 :
< ₩140,000 >
- 처음엔 2볼백을 구매했었는데 점점 볼이 늘어 나며 3볼백의 필요성을 느껴 구매하였다. (가능하면 처음부터 3볼백을 구매하자...) 다른 볼러들과 달리 많은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에 수납공간이 많이 없어도 되고 역시 디자인이 이쁜고 슬림한 볼백을 구매하였다.
3. 볼링 매니아 원볼백
- 구매 가격 :
< ₩19,000 >
- 볼백에 소프트볼 3개를 넣고 하드볼을 시소백에 넣고 다녔는데 원정갈때 너무 힘들어 장착 가능한 원볼백이 필요하여 구매하였다. 대부분의 원볼백이 반짝 거리는 에나멜로 만들어져 있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이 않아 무난하고 대중적이라고 생각한 볼링 매니아의 원볼백을 구매하였다. 다른 원볼백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부 볼링공을 고정하는 쿠션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4. 스톰 웨이브 로진 백
- 구매 가격 :
< ₩9,000 >
- 덤리스 볼러이다보니 중약지의 컨디션과 공과의 접지에 조금 예민한 편이다.
그래서 거의 매 투구마다 로진을 사용하는데 몇가지 로진백을 사용해본 결과 가장 나와 잘 맞고 중약지 컨디션을 일정하게 컨트롤해주는것 같다.
5. 볼링 매니아 손에 착 감기는 볼 타월
- 구매 가격 :
< ₩11,000 >
- 알다 시피 볼타월은 꽤나 자주 바꾸는 소모품이라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았는데 지금은 볼링 매니아의 손에 착 감기는 볼타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광고 그대로 정말 낭창낭창하고 기름도 잘 닦이는것 같다. 다만 공을 공중에 던져 돌리듯이 닦는 나는 가끔 너무 낭창한 볼타월이 볼에 말려가며 공을 떨어트릴 뻔한 적이 가끔 발생했다.
6. TS 키네시올로지 스포츠 테이프
- 구매 가격 :
< ₩3,800 >
- 나는 투구 스타일상 손목에 조금 무리가 가는 편이다. 물론 손목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이거나 고통이 발생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손목을 고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투구시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편이다.
손목 스트랩 제품도 팔지만 두께감이 있고 너무 강한 고정력을 원하는게 아니기에 적당히 원하는 만큼 압박이 가능한 스포츠 테이프를 선호하는 편이다.
비싸지 않은 제품을 사서 20cm씩 잘라 미리미리 준비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7. 볼링 매니아 티셔츠 2장
- 구매 가격 :
< ₩25,000 * 2 >
- 동호회 정기 모임 이외에 볼링을 칠때 입기 위한 볼링 티.
공을 닦을때 옷에 기름이 많이 묻는 편이고 볼링을 칠때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검은 기능성 옷을 찾다가 구매하였다. 볼링 매니아에 다양한 귀여운 이미지가 많아 2개를 구매하여 집에서도 생활복으로 잘 입고 있다.
8. 볼링 매니아 크리너 티슈
- 구매 가격 :
< ₩8,000 >
- 역시 많은 소모품을 볼링 매니아에서 구매하고 있다. 크리너 티슈는 최고라서 보다는 가장 무난한 제품인거 같아 사용하고 있다. 크기가 적당하고 액상이 너무 젖어 있지 않고 기름도 잘 닦이고 사용하기도 편하게 포장 되어 있어 선호 하는 편이다.
과거 사용 했던 나의 볼링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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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2볼 볼링백 |
브런스윅 뉴 에나멜 2볼 롤러백 (올화이트) |
맥스 T1 볼링화 (블루) |
1. 스톰 2볼 볼링백
- 구매 가격 :
< ₩120,000? >
- 처음 구매했던 볼링백. 코로나로 3번째 동호회가 없어지고 볼링을 치는 횟수가 줄어들며 나 역시 흥미가 떨어져서 이젠 볼링 안쳐 하며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새걸로 팔아 버렸다.
2. 브런스윅 뉴 에나멜 2볼 롤러백 (올화이트)
- 구매 가격 :
< ₩110,000 >
- 다시 볼링을 치기 시작하면서 구매한 볼링백. 별 생각 없이 2볼백을 구매했는데 볼 개수가 늘어나면서 3볼백을 사게 되었다.
3. 맥스 T1 볼링화 (블루)
- 구매 가격 :
< ₩65,000 >
- 처음 구매했던 볼링화 7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슬라이딩 솔과 힐이 교체도 되고 추가 솔, 힐을 제공하는 높은 가성비 제품. 오래 사용하면서 많이 낡아 지금은 헴머 에어 슈즈로 갈아 탔지만 많약 처음 볼링에 입문한다면 추천할만한 볼링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