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프차 (당근 김치) 만들기
나의 냉장고에는 거의 항상 당근이 있다.
당근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흔히 야채라고 부르는 재료중에 양배추와 함께 굉장히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채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비상용으로 배치해 둔다.
당근이라도 있으면, 깍뚝썰어 카레에 넣거나, 작게 썰어 볶음밥을 해먹거나, 채 썰어 고기와 볶아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 냉장고에 당근 두개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너무 오랫동안 잠들어 있어 고민하다가 마르코프차를 해먹어 보기로 했다.
사실 당근 라페를 할려고 했는데 집에 홀그레인이 없어 당근 김치로 노선을 변경했다.

난이도 ✭✭
- 무 생채와 마찬가지로 채칼이 없어 채 썰까 했지만 단단한 무를 채썰면서 쓸린 손가락이 아직 욱신 거리므로 오늘은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재료 준비
재료
- 당근 / 2개
- 양파 / 작은거 1개
- 다진 마늘 / 1sp
양념(조미료)
- 고추가루 / 2sp
- 소금 / 1sp
- 설탕 / 1sp
- 식초 / 1sp
- 액젓 / 1sp
- 미원 / 1~2꼬집
- 올리브유 / 5sp
- 통깨 / 1sp
레시피
당근을 깨끗히 세척한다.
당근을 감자칼(필러)로 모두 깎아 낸다.
- 돌려 깍지 말고 한 면으로만 계속 깍아 낸다.
- 당근의 단단한 몸채로 인해 얇을수로 간이 잘 벤다.
- 필러로 깎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지면 무리하지 말고 칼을 사용하자.
얆게 깍아낸 당근 편을 쌓은 후 칼로 채를 썰어 준다. 함께 양파 한개도 얇게 채 썰어 준다.
채썬 당근과 양파에 소금과 설탕을 뿌린후 섞어 주고 20분정도 절여 둔다.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 1sp을 넣고 마늘 색이 변하기 시작할때까지 끓여준다.
20분 후 절인 당근 위에 고추가루 2sp을 올리고 고추가루 위로 뜨거운 마늘 올리브유를 부어준다.
- 고추가루 위로 기름을 뿌려 고추기름이 나와야 하니 흩뿌리는게 아닌 당근 위에 올리고 그위에 기름을 부어준다.
기름을 부은 후 전체적으로 섞어주고 식초와 미원, 액젓 0.5을 넣고 버무려 준다.
- 한번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액젓을 추가해 준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반정도 갈아 위에 뿌려 마무리 한다.
맛있게 먹는다.
>> 자취생 평가 <<
당근을 싫어 하지는 않지만 생당근의 향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 무침을 해 먹는것에 의문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마늘 기름의 고소한 맛과 식초의 새콤한 맛이 당근의 달큰한 맛과 어우러져 상당히 맛이 좋았다.
먼가 김치 같으면서도 피클 같은게 한식과 양식 모두에 어울릴듯 하다.
다음에는 식초 말고 레몬즙이나 라임즙으로 해먹어볼 계획이다.